환율은 11개월 만에 1300원대, 코스피는 5.8% 급락
세 줄 요약
- 원·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고 아시아경제가 전했습니다.
- 같은 날 코스피는 5.80% 급락했고, 코스피200은 6.41%로 낙폭이 더 컸습니다.
- 밤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.98%, 한국 ETF EWY는 8.13% 내렸습니다.
환율이 먼저 내려왔습니다. 원·달러 환율이 지난해 9월 말 이후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섰다고 아시아경제가 16시 52분에 전했습니다. 같은 날 코스피는 5.80% 밀린 6,471.17로 마감했습니다. 환율과 지수가 정반대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.
1400원이라는 벽이 뚫렸습니다
1400원은 지난 1년 가까이 위쪽 벽처럼 붙어 있던 숫자였습니다. 그 선이 11개월 만에 아래로 뚫렸습니다. 원문은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관측과 재정적자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들었습니다. 환율만 놓고 보면 수입 부담이나 외국인 환차손 측면에서 국내 시장에 나쁠 게 없는 방향입니다. 그런데 이날 지수는 그 방향을 전혀 따라가지 않았습니다.
환율이 내려도 반도체가 눌렀습니다
지수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였습니다. SK하이닉스가 9.75% 빠지며 6조3100억원이 거래됐고, 삼성전자도 7.82% 내리면서 5조6100억원이 붙었습니다. 두 종목 거래대금만 12조원에 육박합니다. SK스퀘어는 11.54% 급락했습니다. 코스피200이 6.41%로 코스피보다 더 밀린 것도, 코스닥 낙폭이 1.17%에 그친 것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. 이날 하락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대형 반도체 쪽에 몰려 있었습니다.
미국 쪽 반도체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
밤사이 미국에서도 같은 그림이 이어졌습니다.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.98% 빠졌고, SK하이닉스 ADR은 9.20% 내리며 국내 낙폭과 거의 겹쳤습니다. 마이크론 7.02%, 인텔 6.57% 하락으로 메모리와 CPU 쪽이 특히 무거웠습니다. 한국물 ETF인 EWY는 8.13% 밀렸습니다. 나스닥 종합이 1.33% 내린 것과 비교하면, 지수보다 반도체 섹터가 유독 깊게 파인 밤이었습니다.
야간선물은 멈춰 섰습니다
K200 야간선물은 1,016.25로 보합에 머물렀습니다. 시장베이시스는 +3.64입니다. 전일 코스피200 종가가 1,012.61이었으니, 야간 구간에서는 추가로 밀리지 않고 멈춰 선 셈입니다. 다만 EWY가 8% 넘게 빠진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.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사실과 반도체 매물이 겹친 상태에서, 오늘 국내 장이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반영하는지가 개장 초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. 테마 온도에서는 SOFC 50, 게임 48이 상위에 있었지만 모두 소폭 마이너스로, 어느 쪽도 뚜렷한 온기는 아니었습니다.
관련 수치
| 구분 | 등락 | 비고 |
|---|---|---|
| 코스피 | 6,471.17 (-5.80%) | 지수 급락 마감 |
| 코스피200 | 1,012.61 (-6.41%) | 대형주 낙폭이 더 큼 |
| 필라델피아 반도체 | 11,992.5 (-4.98%) | 미국 반도체도 동반 하락 |
| SK하이닉스 ADR | $155.62 (-9.20%) | 국내 -9.75%와 비슷한 폭 |
| 한국 ETF(EWY) | 170.05 (-8.13%) | 야간에도 매물 이어짐 |
| K200 야간선물 | 1,016.25 (+0.00%) | 시장베이시스 +3.6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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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밤 23시 30분에 미국 EIA 원유 재고가 발표될 예정입니다. 국내 일정으로 예정된 지표는 따로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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