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교착에 뉴욕 3대 지수 하락, 반도체지수만 홀로 상승
세 줄 요약
- 미국과 이란 협상이 교착됐다는 소식 속에 뉴욕 3대 지수가 하락 출발해 그대로 밀린 채 마감했습니다.
- 나스닥이 1.69%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, 유가와 국채 수익률 부담이 장 내내 거론됐습니다.
- 지수 약세 속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.64% 올랐고, 장비주 AMAT는 5% 넘게 뛰었습니다.
뉴욕이 하락 출발 그대로 마감까지 갔습니다.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개장 전부터 나왔고,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국채 수익률은 수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. 다우가 0.61%, S&P500이 1.14% 내렸고 나스닥은 1.69% 밀리며 셋 중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.
금리와 유가가 같이 눌렀습니다
낙폭은 기술주 쪽에 집중됐습니다. 어도비가 3.78%, 메타가 3.54% 내리며 대형 기술주 안에서도 무거운 축에 섰습니다.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날이었고, 유가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. 지정학 뉴스와 금리·유가가 한 방향으로 겹친 셈인데, 어느 쪽이 얼마나 눌렀는지는 갈라 말하기 어렵습니다.
반도체 장비주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
지수가 밀리는 와중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만 1.64% 올랐습니다. AMAT가 5.55% 뛰었고 마이크론이 4.13%, 램리서치가 3.45% 올랐습니다. 장비와 메모리 쪽이 지수를 끌어올린 그림입니다. 같은 업종 안에서도 퀄컴은 2.18%, AMD는 1.63% 내렸고 엔비디아는 0.07% 빠지며 제자리에 가까웠습니다. 반도체가 다 오른 게 아니라 장비·메모리만 따로 간 하루였습니다.
국내 접점은 메모리와 유가입니다
전일 국내 장도 이미 무거웠습니다. 코스피가 1.55%, 코스닥이 3.52%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.03% 올랐고 삼성전자는 2.19% 빠졌습니다. 미국 장비·메모리 강세와 결이 닿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쪽입니다. 야간선물은 3.99% 하락으로 찍혀 있는데 시장베이시스가 -46.80까지 벌어져 있어 수치 그대로 읽기는 조심스럽습니다. 한국 ETF인 EWY가 2.98% 오른 것과도 방향이 어긋나 있습니다. 유가 쪽에서는 전일 정유 테마가 2.80% 오르며 테마 온도 상위에 올라 있었습니다.
관련 수치
| 구분 | 등락 | 비고 |
|---|---|---|
| 나스닥 종합 | 26,278.66 (-1.69%) | 3대 지수 중 낙폭 최대 |
| 필라델피아 반도체 | 12,621.0 (+1.64%) | 지수 약세 속 홀로 상승 |
| AMAT | $535.31 (+5.55%) | 장비주 상승 선두 |
| K200 야간선물 | 1,035.20 (-3.99%) | 베이시스 -46.80, 해석 주의 |
| EWY(한국 ETF) | 185.10 (+2.98%) | 야간선물과 방향 상이 |
이어서 볼 일정
한국시간 오늘 밤 23시 30분에 EIA 원유 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. 유가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는 국면에서 나오는 유가 관련 지표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