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주환원이 끌어올린 코스피 6800, 밤사이 뉴욕 반도체는 되돌렸습니다
세 줄 요약
-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뛰며 코스피가 5.89% 오른 6,852.58에 마감했습니다.
- 밤사이 뉴욕에서는 3대 지수가 강보합이었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만 2.12% 내렸습니다.
- K200 야간선물은 0.63% 내려 마감해, 오늘 아침 출발선은 전일 종가보다 낮은 자리입니다.
코스피가 하루에 5.89% 올랐습니다.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투톱에 자금이 몰렸고, 장 초반에는 올해 24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속도가 붙었습니다. 개인이 2조2,791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이 1조7,11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습니다.
투톱이 지수를 통째로 들어올렸습니다
SK하이닉스가 12.73% 뛰며 거래대금 9조2,200억원을 소화했습니다. 삼성전자도 9.49% 오르며 7조원 넘게 손이 바뀌었고, SK스퀘어와 삼성전자우까지 두 자릿수 상승 대열에 섰습니다. 코스피200이 6.75% 올라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점이 눈에 띕니다. 대형주 쪽으로 쏠림이 그만큼 셌다는 뜻으로 읽히고, 실제 코스닥은 1.99% 상승에 그쳤습니다.
뉴욕은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
다우와 S&P500이 0.2% 안팎으로 오르는 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.12% 내렸습니다. 낙폭은 장비주에 집중됐습니다. 램리서치가 6.33% 밀렸고 AMAT과 ASML도 3~4%대 약세였습니다. 브로드컴과 AMD 같은 설계 쪽도 함께 내렸습니다. 그 와중에 SK하이닉스 ADR은 0.35% 올랐고 한국 ETF인 EWY는 2.58% 상승했습니다. 미국 반도체 전반의 조정과 한국물 강세가 한 화면에 공존한 밤이었습니다.
오늘 아침 출발선은 어제 종가 아래입니다
K200 야간선물이 0.63% 내린 1,075.45에 끝났고 시장베이시스는 -5.53까지 벌어졌습니다. 전일 6.75% 급등한 현물 대비로는 일부 되돌림 압력이 실린 숫자입니다. 새벽 3시에는 미국 FOMC 의사록 발표가 있었는데, 그 내용까지 소화한 야간선물이 이 자리라는 점은 짚어둘 만합니다. 어제 급등의 재료가 국내 주주환원이라 미국 반도체 약세와는 결이 다르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만, 장비주 낙폭이 컸던 만큼 개장 초 온도차 확인이 먼저입니다.
관련 수치
| 구분 | 등락 | 비고 |
|---|---|---|
| 코스피 | 6,852.58 (+5.89%) | 장 초반 올해 24번째 사이드카 발동 |
| SK하이닉스 | +12.73% | 거래대금 9.22조원, 전일 국내 1위 |
| 삼성전자 | +9.49% | 거래대금 7.07조원 |
|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| -2.12% | 램리서치 -6.33% 등 장비주 약세 |
| K200 야간선물 | 1,075.45 (-0.63%) | 시장베이시스 -5.53 |
이어서 볼 일정
오늘 밤 21시 30분에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8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. 23시에는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.